지구촌에서 생겨지는 이상 기온의 영향이 몽골에도 놀해는 유남히 강하게 나타나는지 5월 말까지 눈이 내리더니 6월 들어선 바로 여름이 찾아와서 중순엔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변덕을 부렸다가 다행히 지금은 낮이 20도, 밤이 10도 안팎으로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기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몇 년 멈추었던 몽골 단기선교팀이 몽골을 찾는 많은 여행객들과 함께 쏱아져 들어와 하루에 한국에서 들어오는 비행기만 8-10기가 들어온다고 할 정도로 외국인은 거의 한국인만 보이는 울란바타르입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일도 생기는지 시내, 테렐지 국립공원의 게르 숙소 할 것 없이 숙소 가격이 지난 해 보다 2배 가까이 인상이 되었는데도 찾을 수가 없을 정도이고 물가도 많이 올라있어서 단기선교팀의 재정이 부담을 크게 주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이 땅에 뿌리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고 들어오시는 많은 단체, 교회 단기선교팀으로 인해 저희를 비롯한 몽골 선교사들은 큰 힘과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게도 올해는 8월말까지 6개 교회와 단체의 단기선교팀이 들어와 그 분들과 함게 저희 교회가 섬기는 고아원과 한국 선교사님들이 세우신 대학교들, 교회들, 호스피스병원등에 복음을 나르고 주일학교를 섬기는 일들이 주어져 몽골 생활 18년 중 가장 바쁜 여름을 보내게 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몽골을 찾으시는 선교팀들이 뿌려놓고 갈 복음의 씨앗들이 이 땅, 이 민족들에게 어떻게 뿌리가 내리고 열매가 맺혀질까?를 기대하며 바라보는 행복도 주어질 것 같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몽골 목회자 재교육 세미나는 매주 월요일마다 잘 진행이 되어서 참석하는 몽골 목회자들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맡겨주신 성도들을 잘 섬기기 위해 자신을 다잡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고, 저희 성도들께서 직접 오셔서 또는 물질로 귀하게 섬겨주셔서 몽골 목회자들의 간식과, 차 뿐만 아니라 식사를 제공해드리는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또한 몽골 목회자들께 섬김의 작은 모습이지만 본으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성도들과 함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 모임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주 한 주 진행될 때마다 새로운 목회자들이 참석하시고 있고 몽골에서 몽골인과 중국인 교회를 섬기고 계시는 중국 목사님이 자신도 오셔도 되는지를 문의해오셔서 이 분도 곧 함께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모임이 목회자들에 더 유용한 시간들을 제공하게 될 것 같아 기대가 되고 동시에 좀 더 아름다운 모임이 되어야할텐데 하는 두려움도 있어 주의 도우심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몽한 장학회를 통해서 이번에도 새롭게 대학교에 입학할 시골 교회 목회자 자녀들과 추천 받은 입학 예정 학생, 그리고 몽골 장로교 신학교 학생들의 등록금 지원이 1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주어질 것 같습니다.
이 또한 몽골 선교 동역자님들의 귀한 섬김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 감사함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연합 사역으로 섬기고 있는 몽골 장로교 신학교는 여름 방학을 하고 6월초엔 졸업식도 있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신입생 입학시험도 1차로 치루어 학생을 선발하였고 8월엔 2차 모집을 계획하며 준비 중에 있습니다.
신학교재 번역 출판 사역도 잘 진행되고 있어서 계획보다 빠르게 새로운 교재들이 출판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분량이나 용어면에서 쉽지 않은 칼뱅의 기독교 강요의 번역 작업을 계속 하고 있고 또 다른 단권의 교재들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단기선교팀들이 신학교를 방문하고 신학교재 번역을 위해 기도와 헌금을 해 주셔서 더 빨리 더 많은 책들이 번역 되게 되어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장 목사님이 세워져야 하는 일이 기도 제목으로 남아있는데 좋은 교장님이 세워지시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늘 기쁨 가운데 주님 나라 세우는 일에 진력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와 기도해주시는 동역자님들을 위해 잊지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하나님 나라가 세워져 가는 이야기를 몽골에서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주님안에서 평안을 빕니다.
더운 날씨에도 동역자님들이 주님안에서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몽골에서 손명목, 권명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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