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선교 동역자님들의 평안을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지금 몽골은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는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엔 예년과 달리 눈도 많이 오지 않았었는데 겨울의 끝자락에 이른 요즘은 눈이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도 심한 눈바람과 함께 눈이 내려 앞산은 하얗게 뒤덥혀있고 기온 또한 롤러코스트를 탄 듯 밤은 거의 -20도인데 낮은 영상으로 올라가기도 하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마스크가 아주 유용하게 잘 쓰여지고 있기도 합니다.
4월 둘째주부턴 기온이 올라간다는 예보가 있어 눈 녹은 들판에서 희미하지만 녹색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보고 있습니다.
고비사막쪽엔 지난 겨울에도, 지금도 여전히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사랑하는 우리 조국이 올해도 고비에서 날아가는 모랫바람으로 봄 황사에 많이 시달려야할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혹한의 한 겨울동안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던 몽골 선교현장의 사역들은 2월이 되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며 다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몽골 현지인 목회자들에게 이양되어 운영되고 있는 몽골 장로교 신학교는 2월말에 학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아직 제대로 이양되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있어 조금의 혼란도 있음을 보게 되지만 곧 안정이 될거라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가지 몽골 교회들이 자립들이 되질 않아서 신학교 재정부분을 채워줄 수가 없어서 한국 선교사들의 도움이 여전히 크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 또한 멀지않아 완전한 이양이 될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에 시작된 새 학년 시작 때에 신입생들이 예년보다 적게 들어와 이 부분도 신학교를 새로이 맡으신 몽골 목회자들이 좀 더 기도하며 살펴봐야할 일인 것 같습니다.
타 교단 신학교들 역시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몽골 목사님들의 수가 많아지면서 그동안은 교회를 섬길 지도자 양성에 전력을 기울인 교회들이 조금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조용히 기도하면서 강의(지혜서)로 섬기며, 저희교회와 그리고 고국 후원 동역자님들의 사랑의 섬김으로 형편이 힘든 신학생들의 등록금 지원과 신학생들 점심 식사 제공하는 일과 신학 교재를 번역 출판하는 일로 작은 부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1월에도 세 권의 신학교재가 번역 출판되었고 지금도 여러 권의 신학 교재가 번역, 감수 작업에 들어가 있어서 올 해도 10권 이상이 번역 출판될 것 같아 미리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도로, 헌금으로 몽골 영적 지도자들을 세우는 신학교 사역에 동역자님들의 귀한 섬김이 늘 이어지고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월요 몽골 목회자를 위한 신학 재교육 강좌는 5학기 차가 2월부터 시작되어 월요일마다 30-35명 정도의 몽골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설교와 목회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의 강의를 들으며 목회에 전심을 다하려는 의욕들을 보이고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월요 목회자 신학 재교육 강좌 소식을 들으시고 87세의 노령이심에도 여전히 전국, 미국, 뉴질랜드등 복음의 말씀을 들고 세계를 누비고 계시는 한국 교회 부흥회의 산증인이신 피종진목사님(남서울 중앙교회 원로)께서 계획된 일정을 변경하시면서 까지
몽골 목회자들을 위로, 격려하시기 위해 몽골로 들어오시게 되었습니다.
기독인 신문 김영현목사님(82세, 서울 극동교회 원로)과 이성남목사님(안산 임마누엘교회) 그리고 김천균장로님(세이보제약 회장)께서 동행하셔서 4월 1일(화)에 네 분이 몽골 목회자들께 귀한 강의를 해주시기로 하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몽골 목회자들에게 복된 시간이 되도록 기도 중에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4월 21일(월) - 25일(금)까지는 LA 롱비치 소재 스튜워드 대학 류낙영총장님, 함석종목사님, 이호준목사님께서 몽골목회자들을 강의로 섬기시기 위해 몽골로 오시게 되어서 월요 신학 강좌에 참석하시는 몽골 목회자들은 참 복을 많이 받으신 분들이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한몽장학회를 통해 장학금을 받고 공부해오던 시골 출신 몽골 대학생, 몽골 장로교 신학생들중엔 지난 1월에 전공을 따라 조기 취업한 자매도 나왔고, 6월에 졸업하고 사역의 현장으로, 직장으로 나갈 형제, 자매들 그리고, 의대 졸업반이 되어 병원에서 실습을 하며 장래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자매도 있어 지켜보는 기쁨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이 친구들이 졸업하면 또 다른 시골 목회자 자녀들과 형편이 힘든 신학생, 대학생들을 선정해서 지원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희 교회는 코로나 여파로 많은 성도들이 고국으로 철수 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9월부터 새신자들과 몽골 생활을 위해 들어오시는 새가족들로 인해 빈자리가 조금씩 채워져 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생활을 정리하고 몽골로 돌아온 한국어를 알아듣는 몽골 젊은 부인들이 자녀들과 함께 여러명이 올해 초부터 등록하게 되어서 주일학교가 예배 공간이 협소해져서 방도를 찾아야겠다고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기도 합니다.
새 가족이 된 몽골성도들을 위해 기초 성경공부반을 운영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 문제로 기도하고 있던 예배 장소는 지금 건물 주인이 증축 공사를 뒤로 미루겠다고 하셔서 올 해는 이 장소에서 그대로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잠시지만 이사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된 것 또한 감사할 일이고요.
이사에 대해 걱정없이 오래 머물며 예배 드릴 장소도 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와 권선교사 그리고 몽골한인선교교회가 2025년에 더 아름답게 몽골에서 하나님 나라 세워가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동역자님들께서 기도하실 때 마다 몽골을 위해서 55초씩만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역자님들이 드려주시는 55초씩의 기도가 모아지면 몽골에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날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크게 발생한 산불 피해로 인한 조국의 아픔에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정치인들이 나누어놓은 국민의 분열상이 가져온 혼란이 속히 안정이 되도록,
몽골 선교 동역자님들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기도의 두 손을 꼭 모으겠습니다
몽골에서 손명목, 권명희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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