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몽골 선교편지
2025-08-08 16:47:08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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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 한해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우리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변함없는 사랑의 섬기심과 기도를 아끼지 않으신 몽골 선교 동역자님들께 큰 감사의 마음을 담아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몽골의 올 겨울은 다행히 예년보다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30도 쯤  되는 차가운 기온 때문에  변두리 판자촌에 거주하면서 시골에서 갓 유입된 많은 저 소득층 분들이 폐타이어와 폐유를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매연이 심해지고 이로인해 기관지 천식, 눈병등이 기승을 부리며 세계 수도 중 제일 추운 곳 1위와 더불어 매연이 제일 심한 수도 1위도 여전히 고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며 인구 170만명이 모여사는 울란바타르 시민들 특히 서민들의 건강이 많이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시내에서 20키로만 밖으로 나가면 세계에서 제일 맑고 좋은 공기가 지천에 깔려있는 몽골인데...

 요즘 거리에 나가보면 코로나 때보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더 많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 마스크를 사용하는 이들이 더러 있기도 하지만 매연이 너무 심해서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특히 변두리 지역 아동들에게서 매연으로 인한 기관지 손상들이 심하게 생겨지고 있는데도 마스크를 살 돈이 없다는 소식을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 청사 앞에는 부모들이 어린아이들이 마음놓고 호흐봘 수 있도록 해달라는 시위도 계속되고 있어서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 교회는 혹한기를 맞아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쌀과 밀가루를 지원하면서 교회에 남아 있던 마스크를  아동병원, 고아원, 쓰레기 하치장 주변에서 생활하는 분들께 나누기도 했지만 턱없이 부족해서 나누면서도 가슴이 찡함을 느껴보았습니다

매연이 덜 발생하는 조개탄등 가공된 연탄을 써야하는데 서민들 중 많은 이들은 그조차 구입할 수  없어 폐타이어나 폐유를 태워야 하는 심정들도 안타깝고요
 몽골 정부 높은데 계시는 분들이 서민들의 민생을 조금만 더 돌아보는 시선을 가지게 해달라는 기도가 저절로 드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몽골 교회와 성도들의 복음 나누는 열심을 보면서 이 나라의 장래에 기대를 품게됩니다
월요 목회자 신학 강좌에 참석하는 목회자들이 한국에서 제작해서 보내온 몽골어 전도지를 수백장씩 가져가셔서는 매주 교회들이 전도한 일들을 간증하는 것을 들으며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땅에 생명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있어 몽골에 세워져 가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의 속도가 더 빨라지겠다는 기대가 추위도, 매연도 이기게 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지금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의 예정된 증축 공사로 인해 다른 예배 자리를 찾아야 하는 일이 생겨 진행 중에  울란바타르  한인교회에서의 교회 통합 제안등 여러 이슈가 있었으나 새로운 교회 자리를 찾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지금 예배 자리의 증축공사 시작인 봄까지 여유를 가지고 기도하며 찾고 있습니다

저희 예배처소로 가장 좋은 자리로 예비해두신 곳을 순적히 만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부탁드리겠습니다

월요 몽골 목회자를 위한 신학 강좌는 이번 4학기에도 주님의 말씀을 향한 갈급함과 주님이 원하시는 섬김의 목회에 대한 열정을 가진 많은 목회자들이 함께하여 한학기를 잘 보내고 지난 23일(월)에 종강을 하고 잠시 방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4학기에 들어오면서 몽골 목회자가 40명이  이상씩 매주 열의를 다해 참석하여 강의에 몰두 하는 것을 보면서 이 분들을 통해 몽골에 세워져갈 하나님 나라를 더욱 기대하면서 미력하지만 이 분들을 기쁘게 섬길 수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몽골 목회자 뿐 아니라 카작스탄, 중국인 출신 목회자도 함께 참석하게 되어 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5학기 차 강좌는 내년 2월에 개강하기로 하고 잠시 쉬면서 다음을 위한 준비 기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예배가 드려지고 또 월요 몽골 목회자를 위한 신학 강좌 더 아름답게 진행되어져 가기 위해서도 더 안락한 예배처소가 속히 주어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몽장학회를 통해 세워져 가고 있는 시골에서 올라온 대학생들과 몽골 장로교 신학교 신학생들도 믿음으로 잘 성장해 가고 있는데 이제 한학기만 더 하면 졸업하는 자매들도 있어서 그들을 통해 열려질 직장 복음화도 기대하며 더 많은 시골 출신 대학생들을 섬길 수 있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연합사역으로 섬기고 있는 몽골 장로교 신학교도 방학에 들어가 내년 2월에 개학하게 되면 다음 학기엔  지혜서를 강의하는 것으로 섬기며 신학생들 점심식사를 지원하는 일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몽골어 신학교재 출판 사역도 순조로이 이루어져 다음주 초에 두권이 출판되는등올 한해도  동역자님들의 귀한 섬기심으로 8권의 책이 새롭게 나왔고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게 될 예정입니다. 이 신학서적들이 신학생들, 몽골 목회자들에게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유익한 서적들이 잘 번역 출판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몽골 장로교 신학교는 교장, 이사장 모두 몽골 목회자들께 이양되었는데 예상치 못한 시행착오도 생겨지긴 하지만 리더십 이양에 따른 한 현상으로 여기며 더 나은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몽골을 영적으로 책임질 주의 마음에 꼭 드는 이 시대의 지도자들을 잘 양육할 수 있는 선지 학교가 되도록도 기도부탁드리겠습니다

올 해의 몽골교회들의 대부분은 성탄절이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은 관계로 성탄축하예배를 22일 주일에 대부분 드렸는데 저희 교회는 설립 때부터 25일 성탄절 날에 드렸습니다. 이번 성탄 축하예배에도 성탄절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몽골 교회에 출석하시는 분들, 한인 선교사님들이 함께 모여 주님의 탄생의 기쁨을 나누며 축하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중에 몽골 교회들도 25일 성탄절 날에 성탄 축하예배를 드릴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드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매연이 심해지고 추위가 오면서 저와 아내의 고산증세가 조금 더 심해져서 몸을 사리며 조심조심 하고 있습니다. 긴 겨울동안 건강을 조금 더 추스려서 새로이 주어질 내년 사역들을 위해 다시 힘을 내보려고 합니다

올 한해도 몽골 선교에 기도와 큰 사랑으로 동역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남은 이 해의 몇 시간들도 복되게 보내시고 내년 2025년 새해에도 동역자님들의 삶의 모든 자리에 도우시는 우리 주님의 크고 강하신 손길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손명목, 권명희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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